
SSG 랜더스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아시아 쿼터 1호'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일본 베테랑 우완 타케다 쇼타가 혹독한 KBO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타케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케다는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트렌턴 브룩스를 우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후속타자 이주형의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이주형에 1타점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SSG 랜더스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SSG 랜더스
타케다는 일단 안치홍, 김건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끄는 듯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추재현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스코어가 0-2까지 벌어졌다. 이후 박찬혁에 좌전 안타, 어준서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까지 상황이 악화됐다. 박한결의 타석 때 폭투까지 나오면서 허무하게 한 점을 더 헌납했다. 박한결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힘겹게 1회초를 끝냈다.
타케다는 2회초부터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최재영을 삼진, 브룩스를 2루수 파울 플라이, 이주형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추재현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 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야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몰린 4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도 최재영을 삼진, 브룩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타케다는 5회초 키움 타선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선두타자 이주형에 2루타, 안치홍에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0-4가 됐다. 김건희를 3루수 땅볼, 추재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2사 3루에서 박찬혁의 타석 때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안치홍까지 득점하면서 자책점이 5점까지 늘어났다.

SSG 랜더스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SSG 랜더스
SSG 벤치는 타케다의 투구수가 90개에 접어든 점을 감안, 투수를 박시후로 교체했다. 타케다는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고구속 145km/h를 찍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90개의 공을 뿌렸다.
1993년생인 타케다는 2011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통산 217경기(1006이닝) 66승48패 평균자책점 3.33의 성적을 쌓은 베테랑 투수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타케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KBO리그 첫 공식 경기 등판에서는 키움 타선에 고전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6회초 키움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SSG가 0-5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