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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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80억 FA 영입 효과, 개막 2연전부터 확실했다…"어떻게든 1점만 내자" 미팅 소집→8회 대역전극 발판 됐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3.30 00:43 / 기사수정 2026.03.30 01:31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개막 시리즈 2차전 대역전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민석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2차전에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8일) 경기 외야 한 자리를 맡았던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석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김민석은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삼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좀처럼 타석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던 8회 기회가 왔다. 7회까지 4-6으로 밀리던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볼넷과 대타 카메론의 투런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재석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양석환까지 자동 고의4구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 2루 밥상이 차려졌다.

타석에서 투수 손주환의 공 두 개를 지켜본 김민석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경기를 뒤집은 두산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마무리 김택연을 조기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깔끔하게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김민석은 "일단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중요한 상황에 정타가 나온 것 같다. 홈런이 나온 것도 좋지만 어떻게든 정타를 만들려고 했던 게 홈런까지 이어진 것 같아 더욱 의미 있다. 그 홈런이 팀의 시즌 첫 승, 그리고 감독님 첫 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찬호 형이 5회말 종료 후 미팅을 했다. 어떻게든 1점만 내면 그 다음부터 점수 더 날 수 있다, 출루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타석에 임하자는 내용이었다. 그 말에 모두가 똘똘 뭉쳐 경기 후반 역전을 일궈낸 것 같다"고 뒷이야기도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의 2대3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95경기 타율 0.228(228타수 52안타) 1홈런 21타점 OPS 0.567로 이적 당시 받았던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는 "앞선 시즌들을 돌이켜보면 조급했다. 앞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만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창원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정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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