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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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버린 월드클래스, MLS가 품는다! 카세미루 이적전 '폭발'…LA 갤럭시+인터 마이애미 양 구단 모두 관심→손흥민과 지역 라이벌전도 가능

기사입력 2026.03.26 13:59 / 기사수정 2026.03.26 13:5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이별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싼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들까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적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와 LA 갤럭시라는 MLS 대표 구단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루머를 넘어 구체적인 협상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MLS 소속 인터 마이애미와 LA 갤럭시가 올여름 맨유를 떠나는 카세미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카세미루는 1월 이미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계약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2022년 여름 약 6000만 파운드(약 1206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이후 통산 155경기에 출전해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의 커리어는 이미 세계 정상급이다.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2023년 리그컵, 2024년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에 기여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29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카세미루가 최근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팬들은 "1년 더"를 외치며 잔류를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구단과 선수 모두 결별이라는 결론에는 변함이 없는 분위기이며, 수뇌부들은 이미 후임 미드필더 영입 계획을 세우며 세대교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카세미루의 계약에는 일정 경기 이상 선발 출전 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구단과 선수는 지난 1월 해당 조항을 발동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시즌 종료 후 이별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카세미루는 남은 경기에서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무대는 MLS다.

가장 먼저 현재 리오넬 메시가 주장으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MLS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언급된다.

'디애슬레틱'은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이상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하면서도 "샐러리캡 구조상 연봉 삭감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A 갤럭시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매체는 "갤럭시는 현재 지정 선수(DP) 슬롯이 가득 차 있지만, 향후 로스터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카세미루가 합류할 경우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스타급 미드필드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한 리키 푸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카드로도 평가되고 있다.

미국 'ESPN'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와 LA 갤럭시가 최근 카세미루 측과 접촉했으며,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관심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두 구단 모두 지정 선수 슬롯이 이미 가득 차 있어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구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카세미루 개인의 의지는 변수다.

그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MLS나 SPL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MLS가 리오넬 메시 합류 이후 글로벌 스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카세미루 역시 이 흐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애슬레틱'은 "메시 이후 MLS는 마르코 로이스, 로드리고 데 폴, 윌프리드 자하, 토마스 뮐러, 위고 요리스, 손흥민, 하메스 로드리게스, 티모 베르너, 앙투안 그리즈만 등 유럽 스타들을 잇달아 유치해왔다"며 "카세미루가 합류할 경우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있다. 만약 카세미루가 LA 갤럭시 또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할 경우, 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의 재회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시절 맞대결을 펼친 바 있으며, 만약 카세미루가 LA 갤럭시로 향할 경우 서부콘퍼런스에서 지역 라이벌 간 맞대결 역시 가능하다.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선택이 세계 축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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