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오른 뒤 직접 투표를 독려하자 일본 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5일 "일리아 말리닌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이해인의 열렬한 어필이다. '날 응원하고 싶다면 투표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해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ISU 피겨스케이팅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돼 기쁘다. 만약 여러분이 저를 응원하고 싶다면 여기에서 투표해 달라"며 링크를 공유했다.
이해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표현력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대회 후에는 미국 남자 피겨 스타 말리닌과의 '고양이 카페 데이트'가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패션 매체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올림픽 톱(TOP5) 룩'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상과 이미지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ISU 어워즈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팬들은 "내가 본 피겨 의상 중 가장 예쁜 것 중 하나", "정말 아름다운 드레스", "아름다운 의상에 아름다운 스케이터"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팬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8위를 했는데 이런 식으로 어필할 시간이라도 있으면 차라리 연습을 더 했으면 좋겠다", "유명해지고 싶다면 먼저 메달부터 따고 말하라", "상위권 선수도 아닌데 '날 응원하고 싶다면'이라는 표현은 거만하게 들린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8위에 머문 이해인의 성적을 직접적으로 깎아내렸다.
말리닌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다뤘다. "SNS를 즐기고 여러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스타일일 뿐, 사귀고 있다는 건 근거 없는 소문 같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시선이 엇갈렸다.
일본 팬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번 어워즈의 경쟁 구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는 올림픽 피겨 페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피겨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함께 후보로 올라 있어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