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국이 미국-이란 전쟁 영향을 받게 생겼다.
5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2026 중국 시안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팀 중 하나였던 이란 U-23 대표팀이 대회에 불참하게 됐으며, 이란을 대신해 베트남 U-23 대표팀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베트남은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기존 대회 참가팀인 태국, 북한을 상대로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베트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베트남 A대표팀과 함께 U-23 대표팀까지 지도하고 있는 김 감독 역시 이 기간 동안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공개된 일정에 의하면 베트남은 대회 첫 경기에서 북한을 상대한다.
베트남 매체 'DTI뉴스'도 같은 날 "이란의 불참으로 베트남이 시안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받았다"고 보도했다.
'DTI뉴스'는 "중국축구협회는 앞서 이란 U-23 대표팀이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란 대표팀이 불참을 확정하면서 주최 측에서 베트남을 대체팀으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3월17일 하노이에 집결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 캠프는 베트남축구연맹이 유소년 선수 육성 및 국가대표팀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코칭 스태프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귀중한 국제 경험을 쌓고, 2026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대회에 앞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입장에선 이란이 못 오면서 대체팀을 구했는데 서아시아 팀이 아닌, 태국과 비슷한 색깔의 동남아시아 팀을 초대하게 된 셈이다.
김 감독이 북한을 상대로 베트남 U-23 대표팀을 지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변수는 A대표팀 일정으로, 베트남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와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다. 김 감독이 A대표팀과 동행할 수도 있는 셈이다.
사진=AFC / 베트남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