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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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점수 터무니 없이 높잖아!" 비판하던 러시아 피겨 코치, 끝내 대폭발!…ISU, 채점 비판 금지 고려→"우리가 바보? 누구나 야단칠 수 있다" 맹비난

기사입력 2026.02.28 19:37 / 기사수정 2026.02.28 19: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러시아 출신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타티아나 타라소바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채점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분노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타라소바는 ISU의 채점 비판 금지안에 격노했다"라고 보도했다.

타라소바는 수많은 러시아 피겨 선수를 육성한 세계적인 지도자다. 한국에선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전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아사다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내자 "김연아의 점수가 너무 높다. 심판도, 점수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타라소바는 최근 선수나 코치 등이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채점에 대해 부적절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경우, ISU 징계위원회가 내부 절차에 따라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이 생기자 목소리를 냈다.

그는 "선수나 코치에 의한 심판 비판의 금지?"라며 "문자 그대로 누구라도 비판할 수 있다. 지도자, 정부, 정당, 뛰어난 예술가 모두 인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은 인간이 아닌가? 심판은 직업이 아닌가? 도대체 어떤 인간인가?"라며 "만약 그들이 부당한 일을 했다면 그것을 지적해서는 안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게다가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70년간 일하면서 많은 (올림픽)챔피언을 키워 온 내가 판정에 대해 아무것도 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인가?"라며 "도대체 그들은 우리보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인가? 우리는 바보이지만, 그들은 영리하고, 교양이 있고, 재능이 넘치고, 무죄라는 것인가?"라겨 불만을 드러냈다.



ISU가 피겨스케이팅 채점에 대한 비판을 막으려는 조치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채점 기준에 대해 여러 차례 논란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선된다.

당장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서울시청)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쳐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지만, 몇몇 매체들은 차준환이 예술점수(PCS) 등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겨 매체 '엘레간트 스케이터스'는 "우린 차준환이 메달 강탈당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끼지 했다.

결국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점수까지 합친 총점에서 불과 0.98점 차이로 4위에 올라 한국 남자 피겨 첫 올림픽 메달을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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