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가수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십센치의 쓰담쓰담'(이하 '쓰담쓰담')에는 그리(GREE), 카이(KAI), 테이(TEI), 럼블피쉬가 출연했다.
이날 그리는 힘찬 경례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는 지난달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MC 권정열이 해병대를 택한 이유를 묻자, 그리는 "해병대라는 조직 자체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멋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쓰담쓰담' 방송 화면.
그는 "어릴 때부터 방송을 하다 보니까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천진난만하고 어려 보이고 아버지 속썩일 것 같은 이미지더라. 계속 방송 활동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대중분들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싫어하는 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입대를 결정했다"며 "그중에서도 해병대 훈련이 힘들기로 유명하니까 많은 분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후회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리는 "들어가자마자 후회한다. 환경이 말이 안 된다"고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감사하게도 이 일을 하면서 케어 받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런데 해병대 가자마자 '똑바로 안 하냐', '군가 열심히 불러라' 계속 혼나니까 '나갈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아직도 생생하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