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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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챔피언' 머스캣 감독의 미소 "선수들이 책임감 갖고 임했다…시즌 전 경기력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2.12 00:29 / 기사수정 2026.02.12 00:29



(엑스포츠뉴스 춘천, 김환 기자) 상하이 포트의 호주 국적 케빈 머스캣 감독은 강원FC와의 경기가 새로운 시즌에 앞서 선수들의 몸 상태와 정신 상태,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케빈 머스캣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포트는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부지구 7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상하이는 승점 3점(3무4패)으로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남은 두 경기에서 2승을 챙기더라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상하이는 이날 머스캣 감독이 경기 전 예고한 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후보 선수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강원전을 통해 기회를 받았다. 



상하이는 경기 초반 강원을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으나, 전반전 중반부터는 강원에 완전히 흐름을 내준 채 밀리는 경기를 했다. 몇 차례 역습 기회가 있기는 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손발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은 후보 선수들의 한계였다.

그럼에도 상하이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강원 원정을 무승부로 마쳤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동시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것이 상하이로서는 큰 수확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머스캣 감독은 "어제 경기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처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가 토너먼트 진출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러 가지로 잘 준비했다"라며 "오늘 날씨나 경기장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두 팀 모두 좋은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는 총평을 내놓았다.

이어 "우선 양 팀 모두가 프리시즌에 치른 경기였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신체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경기 막바지에 공을 소유하는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경기의 의미를 찾았다. 



힘을 빼고 강원전에 임했지만, 오히려 후보 선수들에게서 긍정적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머스캣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오지 못했지만, 이곳에 온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다. 우리는 선수에게 집중하지 않고 팀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고, 상대 측면 공격이 좋았지만 전반전 오른쪽에서 보여준 것처럼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전환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 이 과정에서 1~2개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지금이 시즌 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결과로 강원이 8위, 울산은 9위가 됐다. 상하이의 다음 경기 상대가 울산이기 때문에 상하이가 K리그 팀들의 토너먼트 진출의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모양새다.

머스캣 감독은 같은 태도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로 돌아가 회복하면서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태도와 멘털리티, 그리고 열망을 갖고 준비할 것이다. 다음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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