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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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북한 47년 만의 '맞대결' 성사될까…2027년 아시안컵 조추첨, 4월 사우디서 열린다

기사입력 2026.02.09 12:30 / 기사수정 2026.02.09 12: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추첨이 오는 4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63년 만의 우승을 외치며 참가했던 지난 2024년 대회에서 준결승에서 만난 요르단에 패배하며 분루를 삼킨 한국은 다가오는 2027년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으나 막상 최근 수년간 수준이 올라온 아시아 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아시안컵이 떨어진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나 다름없다.

조추첨에 앞서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북한과의 '남북대결' 성사 여부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원정 경기(0-0 무) 이후 단 한 번도 북한을 상대한 적이 없다. 이 경기는 지난 2021년 북한이 월드컵 예선을 포기하면서 무효 처리됐다. 한국과 북한이 아시안컵에서 맞붙은 것은 무려 47년 전인 1980년 대회 준결승전(2-1 승)이 마지막이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AFC는 오는 4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7 AFC 아시안컵 조추첨을 진행한다.



19회째를 맞는 아시안컵은 현지시간 기준 내년 1월7일부터 2월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진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안컵 유치를 신청했던 이란, 카타르, 인도가 유치를 포기하면서 단독 후보로 남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 유치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2026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국제 대회 개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프린스 압둘라 파이살 스타디움 등 U-23 아시안컵에 활용된 구장들이 2027년 대회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서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한 한국은 2027년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바라본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고전하며 어렵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은 후반전 막판 터진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끝에 승리했고, 호주를 만났던 8강에서도 연장전 전반 터진 손흥민의 짜릿한 프리킥 결승골로 간신히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선수단 내 충돌이 생겼고, 팀 분위기가 흔들린 채 임한 요르단전에서 한국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졸전 끝에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뒤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르단전 패배의 원인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을 꼽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었지만, 준결승전 전날 두 선수가 서로를 공격했다. 당시 이강인이 손흥민의 손가락 관절을 탈구시켰다"라며 "대한축구협회는 우리가 두 선수의 분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우리를 해고했다"라고 억울해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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