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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충격! 뒤통수 2번 맞는다…갈팡질팡 '흥부듀오 파트너', 브라질 구단 협상 재개했다→이적료 합의 완료

기사입력 2026.02.07 09:12 / 기사수정 2026.02.07 09:1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 공격수 드니 부앙가 영입을 위해 협상을 재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플루미넨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활약중인 혼 아리아스 복귀 시도가 무산되자 곧바로 부앙가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유력 매체 '오 글로부'는 7일(한국시간) "아리아스 영입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플루미넨시는 LAFC와의 드니 부앙가 협상에 전면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양 구단은 이미 1500만 달러(약 219억원) 규모의 제안에 합의했지만, 최초 두 차례 분할 지급의 금액과 기한을 두고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이적료 총액이 아니라 지급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플루미넨시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하다는 설명이다. '오 글로부'는 "플루미넨시 수뇌부는 이번 거래를 선수의 위상에 걸맞은 '대형이자 복합적인 거래'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협상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시에 최종 합의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앙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플루미넨시는 부앙가가 브라질 무대에서 뛰는 데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요소로 보고 있다"며 "이는 지급 조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FC 역시 계약적 이해관계를 지키는 동시에, 구단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은 선수와의 관계를 해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가봉 국가대표이자 1994년 프랑스 르망에서 태어난 부앙가는 2022년 여름 LAFC에 입성한 뒤 MLS 무대를 평정했다. 첫 시즌부터 MLS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2023시즌에는 리그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3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구단의 상징이었던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 통산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이 같은 위상은 플루미넨시가 이번 거래를 '대형이자 복합적인 협상'으로 인식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스포츠 기자 크리스티안 모라에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구 트위터)를 통해 "플루미넨시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LAFC와 대화를 재개했다"며 "LAFC는 이미 1500만 달러 제안을 받아들였고, 현재 협상을 가로막는 요소는 지급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협상 과정에서 일정 부분 유연성이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에서 플루미넨시 전담 기자로 활동중인 빅토르 레사 역시 자신의 X를 통해 "아리아스 영입 무산 이후 플루미넨시가 LAFC와 부앙가 영입 협상을 재개했다"며 "구단은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현지 소식들을 종합하면, 플루미넨시와 LAFC는 이적료 총액에 대해서는 합의를 마친 상태에서 분할 지급 구조라는 마지막 관문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협상 속도는 더딜 수 있으나, 양측 모두 거래 자체를 깨뜨릴 의사는 없다는 점에서 부앙가 이적 논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상은 LAFC에서 부앙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시즌 LAFC 공격을 이끈 핵심 듀오로, 현지에서는 두 선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 조합이 팀 전력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 부앙가가 이탈할 경우, LAFC는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 구상의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현지 소식통들 역시 "LAFC가 지급 방식 문제를 두고 쉽게 물러서지 않는 배경에는, 부앙가가 손흥민과 함께 팀의 공격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앙가의 거취는 플루미넨시뿐 아니라 LAFC, 나아가 손흥민이 이끄는 팀 전력 구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변수로 남아 있다.



한편 LAFC는 오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뉴욕 시티 FC를 상대로 시즌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들은 프리시즌을 마친 뒤 2월 18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 경기로 시즌 공식전 포문을 연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가 상대팀이다.

이어 2월 22일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두 번이나 열렸던 7만7500명 수용 규모의 LA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개막전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로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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