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제2의 마르셀루'로 불리는 10대 유망주를 품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세리에A 산투스FC 소속 좌측 풀백 소우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 기간과 이적료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등번호는 과거 같은 포지션 데스티니 우도기가 달았던 38번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소우자는 기술적 능력과 공격적인 성향을 겸비한 젊은 풀백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 전력에 중요한 자산이 될 선수"라고 설명했다.
소우자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다. 토트넘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우자는 2006년생으로, 2016년부터 산투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1군 데뷔 이후 브라질 1부 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으며, 브라질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소집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오버래핑, 왼발 킥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공식 채널도 소우자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같은 날 '제2의 마르셀루, 토트넘의 새로운 왼쪽 풀백 소우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통해 그의 성장 과정과 플레이 스타일을 집중 조명했다. 마르셀루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경험한 브라질의 전설적인 왼쪽 수비수이다.
이들은 "소우자는 공격 성향이 매우 강한 현대적인 풀백으로, 브라질 특유의 기술과 창의성을 갖춘 선수"라며 "산투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볼 운반 능력과 빌드업 가담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왼발 킥 정확도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강조하며, "전성기 마르셀루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는 즉각적인 전력 보강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라며 "소우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올바른 환경 속에서 성장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풀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우자는 향후 압박이 강한 프리미어리그의 환경 속에서 경기력을 증명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으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그를 점진적으로 전력에 포함시켜 전술적 선택지를 넓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리그 14위(승점 27)까지 내려앉은 토트넘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0시 19위(승점 14) 번리 FC 원정 경기를 통해 리그 순위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소우자는 이 경기를 통해 빠른 잉글랜드 무대 데뷔에 도전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