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21:09
연예

英 왕실·오드리 헵번도 반했던 디자이너 발렌티노 별세…향년 93세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6.01.20 17:44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세계적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설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19일(현지시간)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에 따르면 고인은 이탈리아 로마 자택에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시신은 발렌티노 메종의 이야기가 시작된 역사적 장소인 미냐넬리 광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1932년생인 발렌티노는 "나는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들은 아름다워 지고 싶어 한다"는 명언으로 알려진 오트 쿠튀르의 거장이다. 그는 생전 인터뷰를 통해 "가장 먼저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열정을 다해 여성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고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196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한 후 2008년 1월 은퇴할 때까지 다양한 유명인들의 드레스를 맡아왔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케니디가 1968년 그리스의 선박왕 아리스토텔리스 오나시스와 재혼할 당시 입었던 크림색 드레스와 이란의 마지막 군주인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의 계후이자 황후인 파라 팔라비가 이란을 탈출할 당시 입은 정장 또한 발렌티노의 의상이었다.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줄리아 로버츠, 케이트 블란쳇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고인의 작품을 착용했다.

한편, 발렌티노는 지난 2006년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레종 드뇌르 기사 작위를 받았다.

사진= 발렌티노 가라바니·지안카를로 지암메티 재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