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는 이강인을 만나기 위해 파리로 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강인과 만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해 1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와 LOSC릴 간의 2025-2026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맞대결을 지켜봤다.
이날 이강인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알레미니 디렉터는 PSG과 릴의 경기를 관전한 후 이강인 영입 협상을 가속화했다"라며 "이강인은 영구 이적 또는 임대 이적 형태로 합류할 수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진 강화의 최우선 목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알레마니 디렉터의 핵심 영입 대상이며, 그는 이강인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미드필더진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 영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코모 라스파도리(아탈란타)를 대체할 스트라이커도 찾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선수라고는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24세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그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426억원)이다"라며 "아틀레티코와 PSG의 관계는 매우 좋으며,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데려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양측 모두 이적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너 갤러거(토트넘 홋스퍼)와 라스파도리를 6000만 유로(약 1023억원) 이상에 판매했기 때문에 4000만 유로(약 682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감당할 자금이 있다"라며 "또한, 시즌 종료 후 영구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주전보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그를 팀의 주전 선수로 여기지는 않았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투입되거나 로테이션 차원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선발 출전 횟수가 줄어들면서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설이 나왔지만 잔류를 택했다. 올시즌 이강인은 2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핵심 선수와는 거리가 있어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이강인이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자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뛸 때부터 이강인 상황을 주시했다. 2023-2023시즌 이강인이 RCD마요르카 소속으로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자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관심에도 PSG 이적을 택했는데, 현재 PSG에서 출전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자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침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중원에 공백이 생겼고, 구단 디렉터가 직접 프랑스 파리를 찾는 등 이강인 영입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면서 이적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아틀레티코 이적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이강인이 어린 시절부터 뛰어온 곳이라 익숙하고, 마요르카 시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등 좋은 기억이 많다.
더불어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강인에게 아틀레티코 이적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PSG도 2023년 여름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75억원)에 영입한 이강인을 4000만 유로(약 682억원)가 넘는 액수에 판매하면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당사자들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PSG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