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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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국인 SONG 가리켜 백업이라고 했나'→송성문, 2026 개막전 '예상 선발 명단' 이름 올려…'코리안 빅리거' 전원 탑승

기사입력 2026.01.03 16:06 / 기사수정 2026.01.03 16:0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지난 12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지난 12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송성문이 2026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예상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최근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의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지난해 말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1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송성문은 우투수를 상대로 한 선발 명단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승선했다.

전체 선발 명단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잭슨 메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개빈 시츠(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프레디 페르민(포수)~송성문(2루수)이다. 기존 주전 2루수를 맡던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이동하고, 송성문이 그 빈자리를 꿰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오랜 기간 평범한 수준의 3루수에 머물렀다. 그러던 2024년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을 기록하며 늦은 시기에 잠재력을 터트렸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 0.917의 화려한 성적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뽐냈다. 시즌 종료 후엔 3루수 부문 KBO 수비상과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품에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키움 시절 송성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였으나, 프로 커리어 내내 1루와 2루를 함께 오간 경험이 있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2025시즌에도 2루수로 25경기에 출전해 188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간이 2년뿐인 송성문이 미국 진출을 타진할 수 있었던 것도 유격수 제외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덕이었다.

비록 '우투수를 상대할 때'라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계약 당시 내야 백업 유틸리티로 평가받던 상황을 고려하면 빅리그에서 예상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가능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거기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송성문의 활용도를 외야까지 넓히고자 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지난해 말 투수 마이클 킹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송성문의 활용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가 3루와 2루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안에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면, 송성문이 다른 방식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내야수로 아주 뛰어났던 선수들이 외야로 나가서도 잘 해낸 사례를 봐왔고, 2루수가 훌륭한 1루수로 전향한 경우도 봤다. 수비가 뛰어나고 글러브 스킬이 좋은 야구선수라면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도 대체로 갖추고 있다"고 송성문의 포지션 전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예상한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팬그래프'가 발표한 2026시즌 팀별 개막전 예상 라인업엔 송성문 외에도 기존 '코리안리거'들이 다수 포진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직전 시즌과 같이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9번타자 겸 2루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9번타자 겸 유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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