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 피버' 스틸컷, tvN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조준영과 이재인이 라이벌로 만나 설렘까지 더하는 ‘라이벌 케미 조합’의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2026년 1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다.
극 중 조준영은 육각형 매력을 지닌 ‘자타공인 엄친아’이자 재규의 하나뿐인 조카 선한결 역을 맡았다. 이재인은 신수고등학교의 만년 2등이자 한결의 하나뿐인 안티팬 최세진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한결과 세진은 전교 1, 2등을 두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싹처럼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선을 그리며 극에 또 하나의 설렘을 더할 예정이다.
대세 신예 조준영과 이재인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27일 두 사람은 ‘스프링 피버’에 임하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tvN
조준영은 이번 작품에 대해 “한적한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서울에서 온 인물들과 신수읍 사람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코믹하면서도 달달하고 따뜻한 케미스트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재인은 ‘스프링 피버’를 ‘가볍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가볍다’는 표현이 자칫 무게감이 없게 들릴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귀여운 매력에 빠져서 보다 보면 어느새 하루의 무게를 내려놓게 될 것 같았고, 대본을 읽으며 저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조준영은 선한결을 가장 잘 표현하는 키워드로 ‘다정’, ‘순수’, ‘공손’을 꼽았다. 그는 “다정한 성격을 가진 한결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진이를 위로해주는 과정에서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행동을 한다”라면서 “그리고 유일한 가족인 삼촌(재규)이 자신 때문에 욕먹지 않기 위해 주변 선생님들, 어른분들에게 항상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조준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가장 노력했던 부분으로 ‘사투리 연기’를 언급했다. 그는 “서울에서만 살아서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주변 배우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성조와 억양, 경상도 특유의 뉘앙스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인은 자신의 캐릭터를 ‘고양이’, ‘욕심쟁이’, ‘미워할 수 없음’이라는 키워드로 소개했다. 그녀는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관심 없는 모습이 마치 고양이를 닮았고, 욕심이 많은 만큼 하나를 하면 열정을 다하는 성격”이라며 “무엇이든 진심으로 임하는 점이 세진이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라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이재인은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청자가 서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초반에는 다소 까칠하고 날카롭게 보일 수 있는 세진을 입체적인 인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기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그녀가 선보일 세진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스프링 피버’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무해한 매력 속에 코믹 요소와 다양한 로맨스, 따뜻한 마을의 정을 담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라며 “스프링 피버와 함께 행복한 2026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2026년 1월 5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