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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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희원·이순재 비보→홍상수♥김민희·이시영 출산 논란…희로애락 교차한 [2025 연예결산①]

기사입력 2025.12.25 07:50

故서희원 구준엽 SNS, 홍상수 김민희, 이시영(엑스포츠뉴스DB)
故서희원 구준엽 SNS, 홍상수 김민희, 이시영(엑스포츠뉴스DB)


축복의 순간과 안타까운 이별, 그리고 끊이지 않은 각종 의혹과 논란까지 2025년 연예계는 희로애락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늘 시끄러운 연예계이지만, 올 한 해 유독 뜨겁고 다사다난했다. 1년 동안 대중을 웃기고 울린 연예계 주요 이슈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2025년을 돌아보면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 새로운 생명의 탄생, 그리고 안타까운 이별까지 희로애락이 가득하다.

▲재혼 러시부터 노총각 탈출까지…결혼으로 뜨거웠던 2025

올해 연예계는 돌싱 스타들의 결혼이 두드러졌다. 이상민은 4월 중 혼인신고 사실을 알리며 깜짝 재혼 소식을 전했고, 김준호는 공개 연애 중이던 김지민과 7월 13일 화촉을 밝혔다. 김병만은 9월 20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인연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의 사이에는 이미 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더욱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젝스키스 은지원은 10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 소식을 전하며 13년 만에 웨딩 마치를 울렸다. 

이상민, 김종국, 정우성(엑스포츠뉴스DB). 김우빈 신민아(AM엔터테인먼트)
이상민, 김종국, 정우성(엑스포츠뉴스DB). 김우빈 신민아(AM엔터테인먼트)


연예계 대표 노총각 김종민, 정우성, 김종국, 윤정수도 나란히 장가를 갔다. 만 46세인 김종민은 4월 20일 오랜 솔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고, 만 49세 김종국도 9월 5일 기습 결혼 발표와 함께 새신랑이 됐다. 만 53세의 윤정수는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한 전 리포터 원진서와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 출산으로 구설수에 오른 정우성은 만 52세인 올해 8월 5일 오랜 시간 교제해온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이장우와 조혜원은 8년 열애 끝에 11월 23일 화촉을 밝혔고, 열애설 없이 결혼 소식을 전한 온주완과 방민아는 11월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10년 공개 열애를 이어온 톱스타 커플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일 모두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됐다. 

이수 린 SNS. 홍진경, 클라라, 정성일 (엑스포츠뉴스DB)
이수 린 SNS. 홍진경, 클라라, 정성일 (엑스포츠뉴스DB)


▲긴 인연의 끝…이혼으로 각자의 길을 택한 스타들

모두의 축복을 받는 결혼이 있다면 안타까운 이혼 소식도 있었다. 이시영은 3월, 결혼 8년 만에 사업가 남편과 이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8월에는 린과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고, 홍진경은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장기간 유지된 결혼이었던 만큼 대중의 충격도 컸다. 10월에는 클라라와 정성일이 각각 결혼 6년, 9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11월에는 고원희가 혼인신고 없이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릭, 이하늬, 김민희 홍상수, 이시영 (엑스포츠뉴스DB)
에릭, 이하늬, 김민희 홍상수, 이시영 (엑스포츠뉴스DB)


▲축복과 논란 사이…출산으로 전해진 희소식들

기쁜 출산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에릭과 나혜미는 3월 19일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고, 손담비와 이규혁은 4월 11일 첫 딸을 출산하며 부모가 됐다. 레이디제인 임현태와 임라라 손민수는 각각 7월과 10월 쌍둥이 출산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하늬는 깜짝 임신 소식 이후 8월 24일 둘째 딸을 출산했다. 

다만 모든 출산 소식이 축복으로만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었다. 불륜 관계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3월 득남 소식이 전해지며 엇갈린 시선을 받았다. 이시영은 이혼 후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고, 11월 둘째 딸을 출산해 큰 파장을 낳았다. 12월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친부 폭로 논란 후 홀로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故서희원 구준엽 SNS, 故 휘성, 故 전유성, 故 이순재 (엑스포츠뉴스DB)
故서희원 구준엽 SNS, 故 휘성, 故 전유성, 故 이순재 (엑스포츠뉴스DB)


▲잇따른 비보…한 시대를 떠나보낸 2025

2025년은 유독 비보가 많았던 해였다. 클론 구준엽은 2022년 대만 배우 서희원과 20년 만에 재회했으나, 결혼 3년 만인 올해 2월 2일 아내를 떠나보내며 큰 슬픔에 잠겼다. 서희원은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에서 독감이 악화돼 폐렴 증세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이후 구준엽은 고인이 묻힌 묘지를 찾아가 하루 종일 머무는 등 14kg이 빠진 근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스타들도 있었다. 생전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김새론은 2월 6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후 유족 측이 김수현이 미성년이었던 시절 고인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3월 10일에는 휘성이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9월 6일에는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인물들과 이별은 깊은 상실감을 남겼다.

'트로트 4대 천왕' 송대관은 2월 7일 심장마비로 별세해 깊은 슬픔을 안겼다. 향년 78세. '국민MC 뽀빠이' 이상용은 감기로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 갑작스럽게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한국 코미디계의 실험정신을 상징했던 전유성은 9월 25일 지병이던 폐 기흉이 악화되며 별세했다. 향년 76세. 11월 25일에는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한국 연기사의 한 축을 담당해온 '국민 배우' 이순재가 별세하며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향년 91세.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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