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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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논란 박나래는 통편집, 전현무는 그대로…엇갈린 '나혼산' 식구들 행보 [엑's 초점]

기사입력 2025.12.20 05: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주사이모’ 논란 이후 박나래와 전현무의 방송 행보가 엇갈리며 방송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때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가족’으로 불렸던 두 사람이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상황에 놓였다.

19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3’ 10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본명 곽준빈), 로이킴이 세종시에서 직장인 맛집을 찾아 나서는 먹트립이 그려졌다. 해당 회차에서 전현무는 평소와 다름없이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논란과 관련된 언급 없이 방송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MBN '전현무계획3'
MBN '전현무계획3'


이날 곽튜브는 로이킴에게 “얼굴도 잘생겼고 전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며 동안 외모를 언급했고, 로이킴은 “박보검, 아이유, 샤이니 태민과 동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어떡해”라며 반응했고, 로이킴은 “노안은 아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놀릴까”라고 웃어 보였다. 전반적으로 방송은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그대로 이어졌다.

반면 박나래의 경우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정지선 셰프와 김숙의 ‘아시아 메가시티 상하이 임장’ 2편이 전파를 탔지만, 해당 촬영에 함께했던 박나래의 모습은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MBC '구해줘 홈즈!'
MBC '구해줘 홈즈!'


일부 스튜디오 화면이 스쳐 지나가긴 했으나, 박나래가 화면에 등장하지 않도록 구성이 조정됐고, 개인 멘트 역시 모두 정리되며 사실상 전면 편집됐다.

이는 최근 불거진 논란 이후 제작진이 박나래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뤄진 조치로, 방송을 통해 그 변화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모습이다.

박나래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모습을 감춘 반면, ‘주사이모’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전현무는 예정된 방송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 키 또한 주사이모 논란에 의사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고,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다. 좀 더 빠르게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주변을 현명하게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다”며 반성과 사과의 뜻을 거듭 전했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의 상반된 현재가 더욱 대비되며, 방송계 역시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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