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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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남편' 이종주, PBA 드림투어 3차전 우승! '랭킹 160위→3위' 수직 상승…"너무 기뻐 날아갈 것 같아"

기사입력 2025.12.17 13:26 / 기사수정 2025.12.17 13:26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PBA 임정숙(크라운해태)의 남편 이종주가 드림투어(2부) 시즌 3차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종주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전에서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1(2-15, 15-5, 15-11, 15-10)로 꺾고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종주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해 종전 랭킹 160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는 총 7차례 정규 투어와 왕중왕전 격인 '드림투어 파이널'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24명의 선수만 1부로 올라선다. 이종주는 이번 우승으로 차기 시즌 1부 복귀에 크게 한 발짝 다가섰다.

이종주는 1세트 강의주의 5점 장타 공세에 밀려 2-15(4이닝)로 패했다. 그러나 2세트를 15-5(6이닝)로 따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흐름을 바꾼 이종주는 3세트 강의주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5-11(7이닝)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는 7이닝까지 9-10으로 뒤졌으나 7이닝 2점, 8이닝 4점을 연달아 뽑으며 15-10 역전에 성공했다.



이종주는 2021-22시즌부터 네 시즌 동안 1부투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에는 그렇다고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큐스쿨까지 미끄러졌고, 큐스쿨에서도 생존에 실패하며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1차전과 2차전에서도 각각 128강, 512강에 그치며 부진했던 이종주는 이번 투어에선 오성욱, 신동민, 박동준 등 1부투어에서도 활약한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우승에 도달했다. 

이종주는 결승전이 끝난 직후 "지난 시즌이 끝나고 당구에 전념할 수 없던 상황이라 2부투어로 떨어질 때 마음을 비우기도 했다. 이번 우승이 너무 기쁘다. 날아갈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다음 시즌 1부투어에 승격한다면,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 프로당구 선수로 마지막 목표는 1부투어 우승"이라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드림투어 3차전을 마친 PBA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등지에서 '2025-2026 PBA 드림투어 4차전'을 개최한다.



사진=PBA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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