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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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5 대승 거둔 블랙퀸즈...추신수 "상대 실책으로 이긴 것" 냉정 (야구여왕)

기사입력 2025.12.17 10:25 / 기사수정 2025.12.17 10:25

김지영 기자
채널A '야구 여왕'
채널A '야구 여왕'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블랙퀸즈가 첫 정식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쁨을 나눈 가운데, 추신수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17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 4화에서는 국내에서 50번째 창단된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전국대회 퓨처리그 2회 우승팀’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현장이 공개됐다.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4회 말까지 10대1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5회 초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책으로 4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5회 말, 아야카의 절묘한 타구와 김성연의 안타로 추격에 나선 블랙퀸즈는 단숨에 14대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송아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4번 타자 신소정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18대14로 벌렸다. 덕아웃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송아의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한 연속 득점 끝에 블랙퀸즈는 25대14로 승기를 굳혔고, 박세리 단장은 “말이 안 되는 상황, 확실히 운동했던 선수들이 맞네”이라며 감탄했다.

채널A '야구여왕'
채널A '야구여왕'


6회 초에는 신소정이 마운드에 올라 백업 포수 정유인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상대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25대15로 마무리했다.

정식 경기 첫 승을 거둔 블랙퀸즈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환호했고, 추신수 감독은 “나에게 감독 첫 승을 이렇게 빨리 줄 줄이야…”며 감격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오늘은 우리의 실력보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긴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도 덧붙였다. 이날 MVP는 위기 상황에서 타격과 투구를 모두 책임진 주장 김온아가 차지했다.

며칠 뒤 블랙퀸즈는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팀 타율 0.374, 승률 92%를 기록한 ‘불방망이 군단’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은 “현재 승률 100%를 이어가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블랙퀸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야구여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채널A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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