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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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1위구나' 대한항공 고공행진 이어간다…'범실 23개' 현대캐피탈 3-0 완파

기사입력 2025.12.17 01:10 / 기사수정 2025.12.17 01:10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1·2위 팀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선두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의 시즌 성적은 12승2패(승점 34점)가 됐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8승6패(승점 26점)다.

대한항공에서는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정지석(14점)과 정한용(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21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18점)가 39점을 합작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현대캐피탈로선 범실을 23개나 기록한 게 뼈아팠다.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헤난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헤난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이날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미들 블로커 김규민~아포짓 스파이커 러셀~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미들 블로커 김민재~세터 한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리베로는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였다.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미들 블로커 최민호~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미들 블로커 김진영~세터 황승빈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리베로는 박경민.


대한항공은 1세트 10-10에서 러셀의 퀵오픈, 레오의 범실, 김진영의 범실로 3득점하면서 13-10으로 달아났다. 16-14에서는 한선수의 오픈, 허수봉의 범실로 2점을 추가했다. 두 팀의 거리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16-20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 레오의 오픈, 김진영의 블로킹,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4득점하면서 20-20 균형을 맞췄다. 22-24에서는 러셀의 서브범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2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7-27에서 김규민의 속공, 정한용의 서브득점으로 2득점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두 팀은 2세트에도 듀스 접전을 펼쳤다.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웃었다. 25-25에서 퀵오픈을 시도한 레오가 범실을 범했다. 26-25에서는 김민재가 속공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3득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8-6에서는 허수봉의 백어택, 정지석의 범실로 2득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았다. 6-10에서 김규민의 속공, 레오의 범실, 정지석의 블로킹, 정지석의 오픈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고, 허수봉의 범실, 러셀의 퀵오픈으로 2점을 더 보탰다.

대한항공은 15-14에서 러셀의 백어택, 정한용의 오픈, 러셀의 백어택으로 3득점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3-21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차지했고, 24-23에서 정한용의 오픈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틀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전력과 격돌한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소화한다.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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