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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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인, 일본이 응원한다 …"강력한 패스트볼로 JS 우승 기여"

기사입력 2025.12.12 12:05 / 기사수정 2025.12.12 12:05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2026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매체 '코코 카라 넥스트'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제레미 비슬리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다"며 "비슬리가 한신을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비즐리를 응원하는 많은 응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슬리는 1995년생 미국 출신 우완이다. 신장 190cm, 체중 106kg의 다부진 체격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구속 158km/h의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롯데 구단은 "비슬리는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 특히,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했다"고 소개했다.

비슬리는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30라운드, 전체 895번으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돼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2021~2022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경력은 18경기 2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84다.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비슬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던 가운데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23시즌을 앞두고 NPB 한신과 계약, 태평양을 건너게 됐다.

비슬리는 2023시즌 19경기 41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다. 한신이 38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고,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2024시즌도 14경기 76⅔이닝 8승3패 평균자책점 2.47로 더 좋은 투구를 뽐냈다. 

비즐리는 그러나 2025시즌에는 8경기 29⅓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했다. NPB가 투고타저 흐름이 강한 리그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수로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한신과 재계약이 불발된 뒤 KBO리그 롯데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

'코코 카라 넥스트'는 "비슬리는 2023년 한신에 합류,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페넌트레이스와 재팬시리즈에서 좋은 투구를 했고, 우승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한신의 투수층이 두꺼운 탓에 포스트시즌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 사진 연합뉴스
202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우완 제레미 비슬리. 사진 연합뉴스


또 "비슬리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흥미진진한 투구폼에서 던지는 날카로운 스위퍼로 타자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11일 2026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3명 구성을 완료했다. 타자의 경우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체결, 3년 연속 동행하게 됐다.

투수진은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비슬리, 엘빈 로드리게스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 52⅔이닝 6패 평균자책점 9.40, NPB에서는 통산 39경기 78이닝 2승7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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