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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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모님 안 잊었다!' NC 김주원, 첫 골든글러브 수상…"내년에도 이 자리 서겠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12.09 18:53 / 기사수정 2025.12.09 18:53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NC 김주원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NC 김주원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생애 첫 황금장갑을 끼게 됐다.

김주원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주원은 유효표 316표 중 260표(득표율 82.3%)를 얻었다. 두산 박찬호가 29표(9.2%)로 2위를 차지했고, LG 오지환(11표)과 삼성 이재현(9표)이 그 뒤를 이었다.

김주원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 OPS 0.83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 이후에도 꾸준히 유격수로 교체 출전하며 정규시즌 전경기를 소화했다. 타율과 안타, 홈런, 타점 등 모든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NC 김주원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NC 김주원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특히 주루에서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까지 김주원의 한 시즌 최다도루는 16개(2024시즌)였는데, 올해 44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해당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달엔 KBO 수비상을 받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선보였다.

김주원은 "우선 프로와서 계속 꿈꿔오던 상이었는데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단장님과 대표팀, 시즌 시작하기전에 아무도 제가 골든글러브를 받을 거라 예상 못 하셨을 텐데 잠재력을 일깨워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전경기 뛰면서 도루도 많이 했는데, 부상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 경기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좋은 정보와 상대팀 분석을 해주신 전력 분석 파트, 같이 고생한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뒷바라지 해주셨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우연이 아니라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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