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박나래, 불법 의료 행위 처벌 안 받나 "무면허 알았다면…" (뉴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함익병이 처벌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채널에는 '함익병 "박나래 주사 이모? 노벨의학상 받았어도 불법"'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피부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함익병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박나래와 '주사 이모' A씨의 처벌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박나래는 한 가정집에서 주사를 맞고 있는 듯한 사진과 '나혼산' 해외 스케줄에 A씨와 동행했다는 의혹으로 불법 의료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A씨의 '해외 의대 교수' 해명에 대한의사협회도 나서는 등 국내 의사 면허 취득 여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김현정은 "의료 기관이 아닌 사적인 공간이 안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함익병은 "법이 진료는 병원에서 하게끔 되어있다. 이런 식으로 무면허 의료 행위가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의료 시설이 갖춰진 병원에서 하게 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은 환자를 위해 만들어지는 거다. 환자는 지정 공간에서 치료 받는 게 원칙적으로 맞다. 왕진은 불가피한 상황에 주치의가 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익병은 '주사 이모'가 의료인이 아니면 문제인지 묻는 질문에 "(박나래 측) 변호사가 '우리는 의사에게 병원에서 진료받은 사람에게 시술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법률적으로 불법 시술한 사람이 처벌받지 시술을 받은 사람이 처벌 받은 예는 별로 없다"고 이야기했다.

"무면허 의료인이면 그분(시술자)이 처벌받는다"는 함익병의 말에 김현정은 "박나래 씨가 처벌 받는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함익병은 "(박나래가) 무면허인 걸 알면서도 계속 연락해서 만난거면 법률적으로 얽힐 거다"라고 설명했고, 김현정은 "그래서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거냐"며 고개를 끄덕였다.

함익병은 "객관적으로 메시지 기록, 전화 기록, 매니저가 있으니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외국 의사가 와서 자문할 수는 있다. 그런데 여기서 처방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면허가 없으면) 노벨상을 받은 의사가 와도 안 된다. 자문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CBS 김현정의 뉴스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