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연-박나래.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절친 장도연의 결연한 다짐과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는 '드디어 모신 초특급 슈퍼스타 게스트. 길바닥부터 19년간 함께해 온 찐친 케미 | 만났다 치고 완투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허경환은 절친 장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허경환과 장도연은 2006년 신동엽이 MC를 맡고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Mnet '토킹 18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허경환은 "오늘 '미운 우리 새끼' 촬영하고 있다. 난 (신동엽한테) 진짜 고마운 게 '도연이랑 너랑 토크 잘한다고 뽑아놨더니 하나는 꽃게춤 추고, 하나는 이상한 유행어 하고 있고 내 판단이 완전 틀렸구나 생각했는데 요즘 너희들 보면서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낀다' 그런 이야기 들으면 너무 좋다"고 전했다.

'궁금하면 허경환' 채널 캡처.
장도연 또한 공감하며 "그런 얘기는 들을 때마다 감동스럽다"고 했다.
허경환은 "난 약간 사명감이 있다. 누가 되면 안 되겠다"고 밝혔고, 장도연 역시 "맞다. 나도 '먹칠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하고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현재 장도연의 절친 박나래가 갑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등 잇따른 의혹 속에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장도연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박나래와 함께 출연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제작과 편성이 취소된 MBC 새 예능 '나도신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궁금하면 허경환' 채널 캡처.
허경환은 장도연에게 "개그우먼들은 개그콘서트 할 땐 모여서 여행도 가고 놀러도 많이 가지 않냐. 지금도 그렇게 하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박나래, 허안나, 신기루, 나 4명이서 '나도신나'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며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6일에는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 8일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입장을 냈고, 이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은 박나래의 하차 및 편집 소식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