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조성환 나비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조성환이 남편 나비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데뷔18년 차를 맞이한 가수 나비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나비는 남편 조성환을 고발한다면서 "남편이 연애를 할 때는 최수종, 차인표, 션 선배님을 합쳐 놓은 것 같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깐족이 베이스로 깔려있고, 저를 열받게 하는 것이 특기다. 저에 대해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나비는 조성환이 배우 이상이와 이준을 닯았다고 웃으면서 "당시에 남편이 수원, 제가 김포에 있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저를 보러 왔다. 한 달 넘게 그렇게 했다. 그리고 음식도 먹여줘서 제가 손을 쓴 적이 없다"고 회상했고, 조성환은 "첫눈에 반했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구애했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조성환은 아침부터 나비와 아들은 멀리하고 방에서 계속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라는 나비는 컨디션 난조에도 첫째의 육아를 혼자 하고 있었다.
김구라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핸드폰으로 업무를 보기도 하니까 거기에 희망을 걸어보자"고 했고, 다행하게도 김구라의 말처럼 조성환은 일 때문에 계속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조성환이 은퇴 후에 코치 일을 하다가 현재는 자신이 직접 축구교실을 운영한지 3년차에 접어들었다고. 조성환은 "아이들 픽업을 제가 직접 하고 있다. 픽업 선생님을 채용할 수도 있지만, 원장인 제가 직접 하는 것이 좋아보여서 직접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성환은 아침부터 끊임없이 연락이 오는 부모님들에게 바로바로 답을 해주느라 바빴다. 조성환은 "회원수가 250명이다보니 부모님들에게 연락이 계속 온다"고 했고, 이를 본 이현이는 "저도 바로바로 답을 해주는 선생님이 고맙고 좋더라"고 이해했다.
특히 이날 조성환은 축구교실 규모가 100평 정도 된다면서 "아내가 (축구교실 오픈) 비용 일체를 지원해줬다"고 고마워했고, 나비는 "남편이 얼마나 성실한 사람인지 아니까 제가 먼제 제안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환은 "그게 너무 고마워서 하루라도 빨리 아내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축구교실에 밤낮없이 올인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잘 되어서 돈도 많이 벌고,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나비에게 고마워했고, 나비는 "(남편이 열심히 한 덕분에) 투자금은 벌써 회수를 했다"면서 남편을 응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