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2.03 16: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우디 앨런 감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우디 앨런을 공개 지지한 것에 대해 어떤 영향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고 "정확히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우디 앨런은 1992년부터 수양딸 딜런 패로에 대한 성폭력 의혹을 받았고, 미투 운동이 촉발된 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만 우디 앨런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뉴욕 당국의 조사에서도 기소되지 않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19년 할리우드 리포터(THR)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디 앨런을 사랑한다. 그를 믿고, 언제든 다시 작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스칼렛 요한슨은 "내 어머니는 항상 내게 '자기 자신이 되는 것'과 신념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줬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며 "동시에, 지금은 ‘내 차례가 아닐 때’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입 다물고 있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냥,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걸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매치포인트', '스쿠프',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등의 주연을 맡아 우디 앨런과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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