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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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최대 업적=명세빈 "퇴직 장면 류승룡의 '미안해' 애드리브, 반응 진심으로 나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2.01 12:40 / 기사수정 2025.12.01 13:3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명세빈이 '김부장 이야기'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1일 명세빈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명세빈은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할을 맡아 공감을 자아내는 생활연기로 연기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을 다니는데 박하진이 있는 김 부장 이야기'라며 김낙수의 업적은 서울 자가도, 대기업도 아닌 박하진을 만난 일이라며 과몰입을 하고 있다.

특히 모두를 울렸던 희망 퇴직 장면 신, 이 장면에서 박하진은 남편 김낙수에게 백수라고 말하며 물을 튀기며 장난을 치다가 "수고했어"라며 포옹한다. 이때 김낙수는 "미안해"라고 말하고, 박하진과 동시에 눈물이 터지는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는 큰 화제를 모았고 뜨거운 호평이 더해졌다.

이 장면에 대해 명세빈은 "그 장면을 찍을 때, ‘정말 이런 엔딩이야?’ 싶을 만큼 놀랍기도 했다. 이런 엔딩을 연기한다는 건 잘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서 긴장도 많이 됐다. 대본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처음 가졌던 감정이 가장 좋은 순간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런데 계속 보다 보면 반감되는 부분도 생기니까 그걸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데 이번 작품은 오히려 보면 볼수록 감정이 확장되더라. 50년을 살아오면서 버텨왔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너무 실질적인 이야기라 그런지 감정이 반감되기는커녕 더 깊어졌다. ‘부모님도 이렇게 더 열심히 살아오셨겠구나’, ‘같은 건물에서 함께 살던 친구들도 각자 우여곡절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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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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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래서 낙수를 보며 ‘뭐하는 거야, 화낼 일이 아니라 위로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확 들더라. 그 감정이 담담하게 나왔던 것 같다"며 "낙수가 (애드리브로) '미안해'할때도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어디 있냐, 미안해할 게 아니라 열심히 살아왔잖아. 낙수대로, 최선을 다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는 알 수 없는 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하진이라는 역할에 대해 "하진의 판타지적인 마음이 '어떤마음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렇게 덮어주고, 그런것들이 결국에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고서는 자기를 돌아볼 수 없을거같다"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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