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정우준이 29일 대만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윈터리그' 타이완 마운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100구)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윈터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66, 14탈삼진을 기록하며 29일 기준 탈삼진 부문 공동 1위, 승리 부문 4위, 평균자책점 부문 5위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우준이 대만 윈터리그에서 대만 연합팀을 상대로 완봉승을 수확했다. 뛰어난 범타 유도 능력과 KBO 퓨처스 연합팀의 안정감 있는 수비가 빛났다.
정우준은 29일 대만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윈터리그' 타이완 마운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100구)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정우준은 1회말 세 타자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에도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상대 범타를 유도했고, 수비의 도움을 받아 4회말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KBO 퓨처스 연합팀은 3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지원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한동희가 유격수 옆을 꿰뚫는 좌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윤준호가 외야 뜬공으로 희생 타점을 올리면서 한 점을 앞서나갔다.
정우준은 4회말 1사 이후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범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주자 도루를 저지하려던 윤준호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져 주자가 3루까지 입성했다. 정우준은 이어진 타석 리쑨시에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득점권 위기를 넘긴 KBO 퓨처스 연합팀은 5회초 3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현준 중전안타와 윤준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정우준은 8회말이 돼서야 선두타자 쑤허찌에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그리고 후속타자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1-6-3 병살타로 연결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 번에 올렸다.
그렇게 8회를 세 타자로 끝난 정우준은 9회말에도 상대 타선을 땅볼 세 개로 가두며 100구 완봉승을 완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우준이 29일 대만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윈터리그' 타이완 마운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100구)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윈터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66, 14탈삼진을 기록하며 29일 기준 탈삼진 부문 공동 1위, 승리 부문 4위, 평균자책점 부문 5위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서울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우투수 정우준은 지난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그해 1군 마운드에서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했고, 이듬해 상무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정우준은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해 대부분의 시간을 퓨처스리그에서 보냈다. 1군에서는 2024년 8경기 평균자책점 4.32, 올해 3경기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올렸다.
정우준은 이번 윈터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66, 14탈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 부문 공동 1위, 승리 부문 4위, 평균자책점 부문 5위(29일 기준)에 올랐다. 팀 동료 박준우는 2경기(2선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0.82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타격 부문에서는 김현준이 타율(0.350)과 안타(14안타) 부문 5위, 정은원이 안타(15안타) 2위, 이재원이 타점(8타점) 공동 3위, 정은원과 김현준이 각각 도루 3개를 기록하며 도루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승리로 KBO 퓨처스 연합팀은 이번 윈터리그를 최종 전적 12경기 4승7패1무(승률 0.364)로 마쳤다. 29일 기준 윈터리그에 참가한 5팀 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KBO 연합팀은 타이완 마운틴스를 상대로 2승, 일본프로야구(NPB) 연합팀과 타이완 시즈를 상대로 각각 1승씩을 수확했다. 12경기 9승2패1무(승률 0.818)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사회인야구 연합팀을 상대로는 1무2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일본 사회인야구 연합팀과 NPB 연합팀, 타이완 시즈, 타이완 마운틴스 등 나머지 4개 팀은 내달 5월까지 윈터리그 일정을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 정우준이 29일 대만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윈터리그' 타이완 마운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100구)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윈터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66, 14탈삼진을 기록하며 29일 기준 탈삼진 부문 공동 1위, 승리 부문 4위, 평균자책점 부문 5위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