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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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올겨울엔 진짜 빅리그 가나…"셰필드·이탈리아 구단들 관심" 보도 떴다

기사입력 2025.11.29 01:02 / 기사수정 2025.11.29 01:0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 뛰는 또 다른 한국 선수가 나올까.

한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세르비아 무대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설영우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 그리고 복수의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되는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설영우는 이미 츠르베나 즈베즈다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밝힌 상태다. 빠르면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설영우가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월에 팀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잃을 수도 있다"며 "한국 출신 설영우는 베오그라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을 든든하게 받친 선수였다. 즈베즈다는 울산HD에 150만 유로(약 25억원)를 지불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26세의 설영우는 지난 1년 반 동안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설영우는 베오그라드와 세르비아에 지친 듯하다. 그는 1월에 자신의 환경을 바꾸고 싶어한다"며 설영우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에서도 설영우의 이적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그의 이적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에게 들어오는 적절한 제안들을 검토한 뒤 가장 좋은 제안을 골라 설영우가 1월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지난 여름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던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셰필드가 또다시 설영우를 원하고 있으며, 구단은 300만 유로(약 51억원)에서 400만 유로(약 68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즈베즈다로서는 충분히 남는 장사다.



또한 언론은 셰필드 외에도 이탈리아 구단들이 설영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에서 설영우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면 설영우에게는 커리어 도약을 꿈꾸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설영우는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도 연결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 입단한 울산의 '로컬 보이' 설영우는 리그 30경기에서 6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 3도움을 올리며 곧바로 즈베즈다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경기 1골 4도움, UEFA 유로파리그 5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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