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0:35
연예

故 오요안나 유족, '직장 내 괴롭힘' A씨와 손배소 계속 "조사 보고서 봤지만…"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1.25 15:33 / 기사수정 2025.11.25 15:33

故 오요안나, 엑스포츠뉴스DB
故 오요안나,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이창규 기자)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유족이 MBC로부터 사과를 받은 가운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A씨와의 소송이 계속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원고인 유족과 소송 대리인이, 피고 측 A씨의 법률대리인이 출석했다.

재판부는 "MBC의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내줬는데 확인했느냐"고 물었고, 양 측은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피고 측이 진상조사위원회에 문서송부촉탁신청을 한 것에 대해 재판부가 "의도가 있느냐"고 묻자 "특별한 의도는 없고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이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원고 측은 앞서 MBC 측의 조사 결과가 객관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증인 신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료 기상캐스터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재판부는 증인으로 신청한 기상캐스터 3명을 2명으로 추릴 것을 제안했는데, 원고 측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유족은 지난해 12월 A씨를 상대로 소송가액 5억 1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고인이 사망하기 전까지 약 2년간 폭언과 부당한 지시 등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다음 기일은 2026년 1월 17일로 잡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