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미나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미나가 시누이 수지 씨와 만났다. 각자 콘텐츠를 꾸려나가고 있는 두 사람은 다이어트에 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21일 유튜브 필미커플 채널에는 '요요와서 30kg찐 수지의 충격적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미나는 시누이 박수지 씨와 함께 남편 류필립이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 만났다. 뮤지컬 관람 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지 씨는 "콘텐츠를 찍다가 팔이 다쳤는데 그래도 계속 운동을 했다"며 미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등산 뒤 헬스장을 가고, 심지어는 걸어서 집에 왔다고 했고, 미나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변해?"라며 놀랐다.
박수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미나 류필립 부부와 다이어트 콘텐츠를 찍으며 148kg에서 72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요요로 인해 108kg까지 쪘음을 알린 바 있다. 현재 박수지 씨는 요요를 극복하고 86kg까지 감량했다고.
이에 미나는 박수지 씨가 요요로 체중이 늘어났던 것을 언급, "30kg 쪘다는 소리 듣고 살짝 서운했다. 우리가 1년 동안 우리 일을 마다하고 열심히 돕지 않았냐"고 섭섭함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다시 혼자서 열심히 다이어트하니까 더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수지 씨 역시 "(미나가) 속상해할 줄 알았다. 나도 (살이) 많이 쪄서 미안했다"며 "다시 빼고 있다. 미나 언니도, 필립이도 저한테 독립하라고 했고, 지금은 서로 응원해 주는 사이가 됐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필미커플 유튜브
앞서 박수지 씨는 요요현상을 겪으며 다시 살이 찐 사실이 알려졌고, 여기에 미나 류필립 부부와 함께하는 다이어트 콘텐츠에도 출연하지 않아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류필립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나가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 수지 누나와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절연설까지 나오자 류필립은 "각별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움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수지 씨도 "미나 언니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생활이 힘들던 시절, 언니는 말없이 도와줬다. 금전적으로 손 내밀어 준 것도, 제 마음을 감싸준 것도, 그 모든 게 저에겐 큰 선물이었다"고 동생 부부와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이후 이들은 각자 콘텐츠를 꾸려나가고 있는 상태다. 해명 후 미나는 물론 박수지 씨도 서로 만난 모습을 각자의 계정에 올리며 불화설을 종결했다.
사진=미나 계정, 필미커플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