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배우 지소연이 쌍둥이 출산 한 달 후 큰 출혈이 있었음을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에서는 '전할 수 없었던 이야기'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쌍둥이를 출산하고 육아 영상과 소식을 꾸준히 업로드했던 두 부부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전할 것을 암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캡처
지소연은 "첫째 임신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출혈이 크게 있었다"고 밝혔고, 송재희는 "지금 이 이야기를 지금 이렇게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것은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고, 또 완전히 결과가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할 수 있는 거다.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이야기를 얼핏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게 내 일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출산하고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일어난 일이다"고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캡처
송재희는 "아내가 출산하고 한 달이 지나고, 둘이서 영화 본 지 너무 오래돼서 장모님 찬스를 써서 영화를 오랜만에 보러 갔다. 3시간 영화였는데 거의 한 시간을 남겨 놓고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더라. 갔는데 안 오더라"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어 송재희는 "아내에게 문자가 왔는데, '오빠 나 피가 좀 많이 난다. 병원을 가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있다가 아내가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 될 것 같다'라고 말을 하더라. 이 말을 듣기 전까지 문자 보고는 오로인 줄 알고 괜찮겠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캡처
송재희는 "차로 가는 과정 중에 아내가 저한테 화장실에서 보냈던 사진이 그때 전송이 됐는데, 피가 흥건히 묻어 있는 걸 보고 그때 멘붕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소연은 "오로가 너무 많이 나와 임산부 팬티를 입었었다. 배 아픈 게 회복이 안 되고 계속 아팠다"고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캡처
지소연은 "(전날 밤에) 선지처럼... 피가 덩어리처럼 굳어서 나왔다. 영화관 보러 갔을 때 화장실에 갔는데 피가 끊기지 않아 아예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누가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쏟아지는데 손이 벌벌 떨리면서 기절할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캡처
지소연은 "다행히 영화가 오전 10시 30분이라 진료 시간 내에 도착을 했다. 피가 흥건히 묻어 오빠 셔츠로 묶고 가는데 걸어가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고, 송재희는 "이러다가 못 보는 거 아닌가 싶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송재희는 "아내가 출산하러 들어갔을 때 기다리던 막 기도를 했다. '하나님, 지금 가면 안 돼요' 막 그랬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소연은 "당시에 주변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지인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나 이런 일이 있었다. 당황하지 말고 빨리 병원으로 가도록 해라'고 했다"며 "혹시 쌍둥이 출산하실 때 이런 일을 겪게 되시는 분에게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