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요원이 남편과 뒷담화를 즐긴다고 털어놨다.
18일 이민정 MJ 유튜브 채널에는 '애들은 가라. 육아동지들과 떠나는 해방캠핑 *이요원 광광 울고 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민정은 절친한 이요원, 안선영과 함께 육아 해방 캠핑을 떠났다. 특히 이요원과는 초등학생 아들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이민정은 이요원에게 첫째를 낳았을 때 나이를 물었고, 이요원은 "24살"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정은 "완전 애기"라며 지금 이요원의 첫째 딸 나이라고 밝혔다.
또 이요원은 "다시 돌아가도 24살에 결혼할 거야?"라는 질문에 "여배우라서가 아니라 그냥 여자로서 그렇게 일찍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결혼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여자가 아니고서는"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캠핑장에서 수다를 떨던 중 남편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요원은 "모이실 때마다 애들 얘기만 하실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어쩔 수가 없다. 부부도 오래 살면 할 얘기가 그거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 아니면 우리 신랑이 좋아하는 게 남들 뒷담화하는 거다. 그걸 제일 좋아하니까 맞장구쳐준다. 저는 처음에 싫었다. 남 얘기가 싫은데 그걸 안 해주니까 섭섭해하더라. 내가 공감 능력이 없지 않나. 그런데 그런 걸 원하는 것 같아서 해주니까 좋아하더라. 요즘은 내가 더 하면 '그만하자. 그 사람도 사정이 있겠지'라고 한다. 그러면 끝낼 수 있다. 또 들어보면 별 얘기도 아니다"라며 결혼 23년 차 내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0년생의 이요원은 23살이던 2003년 1월 남편 박진우 씨와 결혼한 뒤 슬하에 2003년생 큰딸, 2014년생 둘째딸, 2015년생 막내아들까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지난달 KBS 2TV '살림남2'에 합류, 28년 만에 첫 예능 MC로 데뷔했다.
사진 = 이민정,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