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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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피해자 르세라핌, 뉴진스와 분리하라" 하이브 앞 트럭 시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14 12:59 / 기사수정 2025.11.14 12:59

르세라핌
르세라핌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르세라핌 팬덤이 뉴진스의 복귀 선언에 '분리'를 요구했다.

르세라핌 팬덤 일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트럭에는 "진짜 가해자 팥쥐와 진짜 피해자 르세라핌 무조건 분리하라", "가해 팬덤 버X즈의 르세라핌 악플 테러 지금도 현재 진행 중 하이브는 적극 고소하라", "대퓨님이 미룬 데뷔 순서 애먼 르세라핌에 화풀이? 이게 진짜 직장 내 괴롭힘", "법정에서도 거짓말 르세라핌 음해한 X진스 하이브는 반드시 분리하라" 등의 강한 문구들이 담겼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또 다른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로의 복귀를 알리면서 르세라핌 팬덤의 분노가 커져 트럭시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진스는 어도어와 1년여 간의 긴 분쟁을 벌여왔다. 이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가 하이브, 어도어와 공방을 펼치는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언급됐다.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소속 그룹들과 뉴진스를 차별하고 견제하는 행위가 계속됐다면서, 어도어가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 전 대표도 "하이브가 소속 첫 걸 그룹으로 뉴진스가 아닌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아티스트 실명을 거론했다.

르세라핌(위), 뉴진스(아래)
르세라핌(위), 뉴진스(아래)


해당 주장으로 인해, 당시 르세라핌은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노출됐다. 이에 르세라핌은 분쟁과 관련이 없는 콘텐츠, 게시물에서도 조롱과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뉴진스는 홀대를 당한 '콩쥐'로, 르세라핌에게는 '팥쥐' 프레임이 씌워졌고, 팬덤 간 싸움도 오랜 시간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지난 12일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를 통해 공식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민지, 하니, 다니엘 측도 어도어 복귀를 선언,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어도어는 다른 멤버 3인과는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뉴진스의 복귀 선언에, 르세라핌 팬덤은 이들이 하이브에서 한솥밥을 먹어야 하는 것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팬덤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분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르세라핌뿐만 아니라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아일릿 팬덤의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민 전 대표, 뉴진스 측이 그간 분쟁에서 부당 대우의 사례로 아일릿 론칭으로 인한 뉴진스 브랜드 가치 훼손을 들고,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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