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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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37득점…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2위 수성'

기사입력 2011.12.25 17: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 서울 GS칼텍스 KIXX를 완파하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인 GS칼텍스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1(25-18, 25-13, 16-25, 25-16)으로 제압했다. 시즌 8승(6패)째를 올린 흥국생명은 승점 25점으로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시즌 11패(3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점 11점에 머물고 있는 GS칼텍스는 16점으로 5위에 올라있는 현대건설에 크게 뒤쳐져있다.

극도의 부진에 빠진 GS칼텍스는 시즌 전에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페리(미국)를 퇴출시켰다. 특단의 조치로 페리 대신 로시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력은 나아진 점이 없었다.

흥국생명의 미아는 홀로 3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로시가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빛을 잃었다.

1세트에서 흥국생명은 미아의 공격과 주예나의 시간차로 크게 앞서나갔다. 주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흥국생명은 미아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미아의 공격 득점과 김혜진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GS칼텍스의 김민지와 정대영, 한송이는 2세트까지 모두 공격성공률이 30%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리그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는 로시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은 모두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조직력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흥국생명은 미아의 공격을 앞세워 2세트도 손쉽게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부터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의 공격을 디그로 살려낸 GS칼텍스는 3세트를 따내며 반전을 노렸다.

4세트 14-10으로 앞서가던 흥국생명은 미아의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사니의 절묘한 밀어넣기까지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미아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흥국생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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