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복스 이희진의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건강 관련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바디 인사이트'에는 이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희진은 최근 베이비복스 완전체 콘서트를 마친 것과 관련해 “정신과 체력적으로 콘서트가 힘들었다. 23년 만에 콘서트를 하니까 나이가 다들 40대를 넘어갔다. 그래도 다행히 20대 팬들이 많아졌다. 그분들의 환호성의 기를 빨아들여 무사히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이희진은 “팬들은 여전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저는 많이 달라졌다. 콘서트 끝나고 나서 체력이 떨어지는 걸 급속도로 느꼈다. 무릎도 아프고, 40대 중반이 넘어가다 보니 몸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며 “예전 영상을 보며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희진은 건강 및 자기 관리 등에는 크게 힘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식단 등) 전혀 관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대식가다. 밤참도 좋아해서 치킨, 피자, 족발도 다 시켜 먹는다. 단 걸 좋아해서 젤리, 초콜릿 중독이다”며 “운동을 안 하다 보니 예전에 비해 12kg이 쪘다. 체중이 30kg에서 40kg대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확 바뀌니까 몸 움직이는 것도 예전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작년 건강검진을 했더니 생각지 않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나오더라. 대장에서 용종이 나왔다. 그 뒤로 건강 염려증이 너무 심해졌다. 그래서 영양제를 챙겨 먹고, 뭔가 좋다고 하면 다 구입해서 먹고 유지를 한다”고 이전과 달라진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이후 제작진은 이희진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지방간 발생 위험이 10년 후 65%에 달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는 “지방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놀라워했다. 이와 관련해 의사는 마른 비만이라고 강조하며 “이미 간이 굉장히 피로해하고 있었다. 간 효소 수치도 높고, 공복 혈당이 높다. 당뇨 전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희진은 “너무 충격을 받았다. 염증 관리가 저에게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희진은 최근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던 베이비복스는 최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를 마쳤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