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이상순 부부. 사진=MBC FM4U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이상순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소개하며 이효리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래가 중간부터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상순은 "왜 노래가 중간부터 나가고 있지"라며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게 어떻게 된 거냐"라고 당황스러워했다.
노래를 다시 튼 후 이상순은 "제가 이렇게 실수를 하면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너무 즐거워하신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상순님 실수하실 때 정통 DJ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실수를 하면 좀더 진짜 DJ같은 느낌이냐. 그럼 가끔씩 일부러 실수 해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이상순 SNS
이후 청취자와 이상순이 노래 취향을 나누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영화 '시네도키, 뉴욕'의 OST 'Little Person'이 나오자, 이상순은 "아주 쓸쓸하다. 가을과 참 잘 어울린다"라고 평했다.
이 노래가 나온 영화는 이상순이 좋아하는 각본가 찰리 카우프만의 감독 데뷔작이라고. 이상순은 "영화를 보면서 좋은 음악들, 뮤지션들을 많이 발견하는 것 같다"라며 "이 곡도 영화를 보다가 너무 좋았던 곡이다. 가끔 쓸쓸한 거 듣고 싶을 때 듣는다"라고 밝혔다. 또 "지금 계절하고 참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FM4U
이에 한 청취자는 "효리 님이 부르셔도 잘 어울릴 것 같다"라며 이상순의 아내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이에 동의하며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청취자는 "늘 즐겨듣고 있다. 저와 결이 맞아서 좋다 오늘이 생일인데 음악이 선물 같다"고 전했고, 이상순은 "이렇게 결이 맞고 취향이 맞는 청취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2013년 이효리와 결혼해 제주도에 거주하다가 지난해 11년 만에 서울 평창동 단독 주택으로 이사해 화제가 됐다.
사진=MBC FM4U, 이상순 SNS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