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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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양키스! 436억 대반전 계약 터지나?…"KIM, 타격·수비 실력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

기사입력 2025.11.10 14:38 / 기사수정 2025.11.10 14:3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뉴욕 양키스가 FA(자유계약) 내야수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0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2026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시즌 초반 유격수를 맡아줄 내야 자원을 찾고 있다"며 "김하성은 적합한 해답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통산 588경기 1896타수 458안타 타율 0.242, 52홈런, 217타점, 출루율 0.324, 장타율 0.37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48경기 171타수 40안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19도루, 6도루,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025시즌 종료 뒤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옵션 대신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남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 될 수 있었지만, FA 이탈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즉시 플랜B를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내야 강화가 필요한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양키스도 그중 한 팀이다. SI는 "김하성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탬파베이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타격, 수비 실력을 갖췄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애틀랜타에서는 수비에서 확실히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 수비도 소화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SI는 "양키스의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은 수비가 훌륭하지만, 양키스에 합류한 뒤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맥마혼이 반등하지 못할 경우 김하성이 3루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이점이다"라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2년 3000만 달러(약 436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보 비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유격수 FA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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