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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강백호 10,000,000,000원 초대박?…美도 주시하고 있다 "제3의 포수로 MLB 계약 가능성"

기사입력 2025.11.07 00:15 / 기사수정 2025.11.07 00:15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3회말 KT 강백호가 포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3회말 KT 강백호가 포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겨울 KBO리그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백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과 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엠엘비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6년 MLB에서 볼 수 있는 KBO리그,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뛴 선수로는 코디 폰세, 드류 앤더슨, 르윈 디아즈, 아리엘 후라도, 송성문과 함께 강백호를 언급했다.

MLB닷컴은 "강백호는 좌타자로, 2018~2021년 한국에서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이었다. 그 이후로는 부상으로 인해 생산력이 떨어졌으나 올해는 OPS(출루율+장타율) 0.825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T 강백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T 강백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1999년생인 강백호는 부천북초-서울이수중-서울고를 거쳐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신인 시즌부터 29홈런을 터트리는 등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했으며, 2021년에는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강백호는 2022년과 2023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를 소화하는 등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95경기 321타수 85안타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467의 성적을 올렸다. 강백호의 1군 통산 성적은 897경기 3327타수 1009안타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491이다.

아직 FA 시장이 개장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강백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00억원 계약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몇몇 팀이 외부 영입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1사 1,3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9회말 1사 1,3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강백호가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강백호는 2025시즌 중반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 파라곤 스포츠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등 빅리거를 다소 보유한 글로벌 에이전시다.

강백호의 포수 경험을 주목한 MLB닷컴은 "강백호는 KBO리그에서 포수로 뛴 경험이 부족하지만, 빅리그 구단이 강백호를 팀 내 3번째 포수로 본다면 FA 자격으로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남은 건 강백호의 선택이다. FA 승인 선수는 오는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강백호가 올겨울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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