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구설수를 타고 났다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붐은 김구라의 관상을 봐주며 미간 주름을 지적했다. 이때 김구라는 "제가 워낙 논란이 많고 타고난 구설이기 때문에 (미간 주름이 구설수를) 살짝 빼주는 느낌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구설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내 김구라는 "얼마 전 국정 감사에도 제 이름이 나왔더라. 내가 유튜브로 경제 방송하니까 금 산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모 의원이 김구라도 금을 사서 이렇게 돈을 버는데 한국은행 총재에게 '한국은행은 뭐하고 있었냐'고 했더라"고 '금테크' 소식에 국감에 소환됐던 것을 직접 언급했다.

'라스' 김구라
구설수를 타고 났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내려놓은 모습을 보인 김구라는 최근 금테크와 주식 투자 성공 소식을 전한 뒤 이슈가 되자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앞서 김구라는 그리구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수익률이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밑단에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 수익률이 100% 정도 나온다"며 주식 투자 성공을 알렸다.
또한 "금 거래소에 가서 1kg짜리와 남은 자투리로 350g 정도 샀다. 금값이 많이 올랐을 때 2억 얼마였는데, 제 아내가 '돈이 급한 것도 아니니 팔지 말고 가지고 있자'고 했다"며 "그냥 놔뒀다가 얼마 전에 금 시세를 보니 3억 4천이 됐다"고도 밝혀 화제가 됐다.

'그리구라' 김구라
이후 그는 자신의 금테크와 주식 수익률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한 5년 전에 샀다. 내가 금을 몇식 억 투자해 몇십 억을 더 먹었으면 말을 안 한다. 내 소득 규모를 봤을 때 그냥 조금 산 거다"라며 억울해했다.
김구라는 주식 수익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삼성전자 100% 먹었다면서요?' 하던데 그것도 10년 갖고 있었다"며 "투자해서 날린 것도 엄청 많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 연대보증으로 인한 채무 문제로 전처와 이혼한 후, 전처가 남긴 17억 원을 모두 변제했다.
김구라는 이와 관련한 말이 나온 것도 직접 언급하면서, "옛날에 전처와 지낼 때 돈 잃었는데 지금 이걸로 만회했다고 연결 시키는 분들도 있다. 전혀 관계 없고 만회도 안된다"고 일축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그리구라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