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여덟이서 첫 컴백…"음악방송 1위 올킬" 당찬 목표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광진, 조혜진 기자) 8인 체제로 첫 컴백 활동을 펼치게 된 그룹 아홉(AHOF)이 음악방송 1위 '올킬'을 목표로 달린다.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의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아홉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로 결성된 9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 앨범 '후 위 아(WHO WE ARE)'로 데뷔해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The Passage'는 데뷔 앨범 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날 리더 스티븐은 "4개월 전 처음 인사드렸는데 빠르게 새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데뷔 때는 너무 긴장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는데 이번엔 저희가 활동하면서 앨범, 무대 보여줄 생각에 기대가 된다. 더 성장한 아홉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번 앨범에서 아홉은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단단해져 가는 '러프 청춘'으로 변신한다. 특히 앨범은 동화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들을 투영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냈으며, 앨범 전반에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요소를 녹였다.

키워드인 '러프 청춘'에 대해 차웅기는 "청춘이라는 게 아름답기만 할 것 같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인데 사실 마냥 아름답기보단 힘들고 흔들리는 아픈 시간도 많다고 생각한다. 러프 청춘은 불안함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찾아간다는 의미"라며 "더 단단해져 가는 모습을 아홉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앨범의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 (Outro)'까지 총 5곡을 통해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타이틀곡에 대해 박한은 "다양한 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감정을 지키려는 아홉만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앨범 퀄리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서정우는 "트랙리스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난 앨범 아웃트로가 인트로로 들어갔다. 고백, 감정, 약속 같은 이야기가 일기장처럼 적혀 아홉이 만들어 가고 있는 여정 담고 있어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아홉은 피노키오로 변신한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방송 1위 올킬'이라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스티븐은 "데뷔 활동 때 감사하게도 3번이나 1위를 하게 됐다. 이번엔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며 "이번 활동 통해 아홉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 변화를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첫 컴백 활동을 펼치기 전인 지난 9월, 멤버 즈언이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서정우는 "즈언이는 지금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회복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며 "앨범 준비 과정에서 (즈언이) 많은 응원과 칭찬 보내줘 힘을 얻어 준비했다. 그 빈자리 채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홉의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컴백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