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22기 옥순이 경수와의 결혼을 10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2기 옥순은 30일 자신의 계정에 "결혼식이 10일 정도 남았다. 작은 결혼식이라 많은 분들을 초대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온 동네 알리고 다 초대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재혼을 통해 가족이 된 딸의 속 깊은 마음씨에 감동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22기 옥순은 "어제 지유랑 선우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선우가 '아빠 잘생겼어!' 하니까 지유가 '누구 아빠? 내 아빠?'하고 묻다가 마음에 걸렸나 보다. '아니 아니, 선우 아빠?'하고 다시 고쳐 말했다"며 순간 지유한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쿵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제가 미처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선우가 대답을 했다. '아니 아니 우리 아빠 말야, 누나랑 나, 우리 아빠' 라고. 선우는 세상을 아직 모르는 5살이다. 편견도 선입견도 없는 선우의 세상에서 우리는 진짜 가족이더라"며 "저도 오빠와 지유를 그렇게 사랑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2기 옥순은 "우리 가족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좋은지"라며 "한동안 푼수 떨어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순과 경수는 ENA·SBS Plus '나는 SOLO' 22기 돌싱특집에서 만났다. 지난 5월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각각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다음은 22기 옥순 글 전문.
결혼식이 10일정도 남았습니다
작은 결혼식이라 많은 분들을 초대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온동네 알리고 다 초대하고싶어요
식날 올려둘 사진을 전부 받았어요
결혼사진이자 가족사진입니다ㅎㅎ
어제 지유랑 선우가 대화를 하고 있었어요
선우가 ”아빠 잘생겼어!“ 하니까 지유가 ”누구아빠? 내아빠?“하고 묻다가 마음에 걸렸나봐요 ”아니아니,선우아빠?“ 하고 다시 고쳐말하더라구요
순간 지유한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쿵 했는데요 근데 제가 미처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선우가 대답을 했어요
”아니아니 우리아빠말야, 누나랑 나, 우리아빠“ 이렇게요
선우는 세상을 아직 모르는 5살이잖아요
편견도 선입견도 없는 선우의 세상에서 우리는 진짜 가족인가봐요
저도 오빠와 지유를 그렇게 사랑해야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족이라는 말이 왜이렇게 좋은지~
한동안 푼수 떨어도 이해해 주세요….ㅎㅎ
사진 = 22기 옥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