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비, 송가인/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성공 후 친오빠에게 통 큰 '플렉스'로 보답한 스타들의 남다른 우애가 화제를 모았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는 최근 친오빠의 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원한 사실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권은비는 "오빠한테 빚진 게 있어서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권은비는 "예고 학비가 비싸다 보니 학원비도 부담이 됐던 시절이었다. 근데 오빠가 고등학생이었는데 조금이라도 보태 쓰라고 30만 원을 줬다"며 뭉클한 우애를 전했다.
이어 "그걸 쓰면서 '내가 무조건 예고 가서 데뷔를 해서 잘돼서 은혜를 꼭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빠 결혼식은 내가 꼭 해 줄게'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권은비는 지난 2023년 첫 출격한 '워터밤' 공연에서 3년 연속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워터밤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4억 원대 건물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눈부신 성공을 이룬 권은비는, 성공의 원동력이 되어준 오빠에게 결혼식 비용 전액 지원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
가수 송가인 또한 비슷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9월 송가인은 자신의 채널에서 과거 함께 자취를 했던 친오빠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고3 때 오빠가 야자를 하는데, 석식까지 먹으면 비싸니까 제가 집에서 도시락 만들어서 갖다 줬다"며 "이런 동생이 없다. 대신 오빠가 생활비를 내고 내가 집안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송가인은 생활비를 지원해준 오빠를 위해 통 큰 보답을 했다고. '미스트롯' 성공 후 송가인은 둘째오빠와 올캐를 위해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전해 화목함을 과시했다.
이처럼 가족의 뒷받침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성공 후 보답한 두 스타의 뭉클한 우애가 감동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오빠도 동생도 착하다", "결혼식 지원해줄만 하네", "다들 대단하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요정재형,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송가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