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8
스포츠

생존왕이 돌아왔다! 인천, K리그2 우승…다이렉트 승격 성공→1년 만에 1부 복귀

기사입력 2025.10.26 23:24 / 기사수정 2025.10.26 23: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1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간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인천은 전반 34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앞서간 후, 후반 7분 무고사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4분엔 바로우가 골대 맞고 나온 무고사의 슈팅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3골 차 완승을 거두면서 인천은 승점 77(23승8무5패)을 기록, 3경기를 남겨 두고 2위 수원삼성(승점 67)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면서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었다.



K리그2 정상에 오르면서 인천은 다음 시즌부터 K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은 2003년 창단 이후 2023시즌까지 단 한 번도 강등을 경험한 적이 없어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를 차지해 구단 창단 이래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2부로 강등된 후 인천은 빠르게 구단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 시즌 강원FC를 이끌고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했던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윤 감독 밑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K리그2 우승에 성공해 1시즌 만에 바로 1부로 복귀했다.



이로써 인천은 역대 8번째로 2부로 강등된지 1년 만에 1부 승격에 성공한 K리그 구단이 됐다.

앞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강등된지 1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에 성공한 후 조건도 대표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강등된 후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K리그1 복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K리그1에서 인천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단단히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