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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도 오타니에 반했다, MLB 전설까지 극찬!…"야구 역사 새롭게 쓰고 있어"

기사입력 2025.10.19 00:08 / 기사수정 2025.10.19 00:08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다저스 3승)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번 지명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다저스 3승)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번 지명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보여준 '미친' 퍼포먼스에 찬사를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4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시리즈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게임을 지배했다. 오타니는 먼저 투수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로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방망이를 잡은 오타니도 무시무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말과 7회말에도 홈런포를 가동, 1경기 3홈런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오타니는 이날 NLCS 4차전 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 0.121(33타수 4안타)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에 맹타까지 휘두르면서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놨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다저스 3승)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번 지명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다저스 3승)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번 지명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는 오타니를 앞세워 NLCS를 단 4경기로 끝내고 월드시리즈 전까지 달콤한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메이저리그의 전설 페드로 마르티네즈도 오타니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재치 있는 표현을 곁들이면서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마르티네즈는 "오타니는 LA 다저스뿐 아니라 야구 전체의 역사를 다시 새롭게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타니는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레벨에 도달해 있다. 다른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서야 오타니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1971년생인 마르티네즈는 198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2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이듬해 10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다저스 3승)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번 지명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다저스 3승)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번 지명타자로 3홈런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마르티네즈는 1994시즌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로 둥지를 옮긴 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에이스가 됐다. 특히 1997시즌 31경기 241⅓이닝 17승8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펄펄날면서 '사이 영 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무려 30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괴물 같은 피칭을 뽐냈다.

마르티네즈는 1998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로 둥지를 옮긴 뒤에도 최고의 투수 자리를 유지했다. 괴물 같은 활약에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476경기 2827⅓이닝 219승100패 3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93의 발자취를 남겼다. 2015년 91.1%의 득표율로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입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51승을 기록한 또 다른 전설 C.C. 사바시아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타니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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