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순.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이상순이 최근 사라지고 있는 풍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가 "지금 아이들을 수영 수업에 태워가는 길인데, 네 시 되니 빨리 라디오 틀으라고, 그 아저씨 나온다고 그러더라. 아이들이 매일 듣더니 저보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저도 예전에 어머니가 저희 삼형제를 태우고 수영, 스케이트, 웅변 학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영어 테이프를 틀었다. 그래서 영어를 외우고 그랬다. 유치원 때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사진=이상순 SNS
또 다른 청취자는 "지금 휴가 내고 시아빠랑 같이 열쇠가게 정리하고 있다. 26년 한 열쇠가게 폐업하고 잠시 쉬어가려고 하신다더라"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상순은 "고생 많으셨다. 시아빠라고 아주 친근하게 부르신다. 두 분 사이가 너무 좋으신가 보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취향을 나누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시작됐다. 이상순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생기면 '어떤 음악을 들었길래 이런 음악을 만들었을까'하고 건너건너 찾아서 음악을 들었는데, 요즘엔 그런 풍토가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부분 누군가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어 이상순은 "그래서 라디오가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여러분도 찾아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바쁘신데 음악 찾기까지 에너지 쓰는 걸 강요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2013년 9월 이효리와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도에 살다가 지난해 11년 만에 평창동으로 이사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 이효리는 지난달 8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아난다 요가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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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