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재훈과 이수근.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동엽이 불법 도박 재판을 받았던 탁재훈과 이수근을 언급, 따끔하게 일침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수근 은지원 분량 폭파시키며 또 개싸움난 美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수근과 은지원이 출연해 신동엽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짠한형'에 출연한 이수근, 은지원.
대화를 나누던 중 신동엽은 강호동과 이수근이 술 절제를 잘한다고 칭찬했고, 은지원은 이수근을 가리키며 "절제를 한다고? 다른 거 절제를 못하잖아. 베팅 절제를 못하지 않냐"며 저격했다.
지난 2013년, 이수근과 탁재훈은 나란히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 및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불법 도박 언급에 이수근은 "그건 탁재훈에게 할 이야기 많다. 거기 나가야하는데 싸움 날까봐 못 갔다. 하필 저 앞 당구장 이름이 토토다. 우린 다르다"며 파격 발언을 하며 "탁재훈 형이랑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짠한형'.
신동엽은 "나도 전화해서 뭐라고 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았다고 해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즐겨야 했는데 그건 잘못된 거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때 (법정에) 카메라 오고 그랬다. 난 TV로 보고 있었다. 수근이 스타일 알지 않나. '죄송합니다' 하면서 법원 아에서 90도 폴더 인사를 하더라"며 당시 두 사람의 재판 현장을 봤음을 밝힌 신동엽은 "이수근은 계속 물의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90도 인사하는데 탁재훈은 계속 뻣뻣하게 있더라. 계속"이라고 저격했다.

'짠한형'.
이에 이수근은 "뒷 이야기가 있다. 재밌는 뒷 이야기다. 탁재훈에게 전화가 와서 왜 이렇게 90도로 세상 죄 다 뒤집어 쓴 사람처럼 그러냐고 하더라. 그러지 말라더라. 적당히 하라고 했다. 그러면 형은 뭐가 되냐고 하더라"며 탁재훈과의 통화 내용을 회상했다.
이수근은 "그 이야기를 나눈 후 최종 재판에서 탁재훈이 매니저 5명을 대동해서 조문 온 듯이 90도 인사를 하더라. 어디서 이수근처럼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나보다"라며 "그 사진이 쫙 깔렸다. 나중에 보면 90도로 인사하는 게 나온다"고 탁재훈에 대해 대신 해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짠한형 신동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