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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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논란' 임시현, 실력은 변함 없다…'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 우승+상금 1억

기사입력 2025.10.03 22:57 / 기사수정 2025.10.03 22:5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3관왕으로 한국 여자양궁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임시현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서 우승하며 상금 1억원과 함께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임시현은 3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 여자 리커브 결승에서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 강채영(현대모비스)을 세트스코어 7-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리커브 결승에선 한국체대 대학생 김종우가 지난해 우승자 이우석(코오롱)을 역시 세트스코어 7-3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시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싹쓸이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르고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의 새로운 스타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020 도쿄 올림픽 안산에 이어 여자 양궁 선수로는 전세계를 통틀어 두 번째로 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 역사를 썼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가 열린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지난달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때 동메달에 그쳤으나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정몽구배 제패로 건재를 알렸다.



임시현은 지난달 세계선수권 직전 '극우 용어 사용 논란'에 휩싸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일에 대해 "말실수였다"라며 사과한 그는 흔들리지 않고 최근 국제대회와 정몽구배를 준비했다.

정몽구배는 지난 2016년 창설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국가대표,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 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상금은 국내 양궁대회 중 최고 수준인 5억9600만원으로 지난 대회보다 15% 늘었다.


사진=현대차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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