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45
연예

이지요 "쌍절곤 트로트, 제 트레이드마크…관객과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0.09 11:27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녀린 체구로 무대를 압도하는 쌍절곤 퍼포먼스. 이지요는 이제 '쌍절곤 트로트'라는 자신만의 전매특허로 자리매김했다. 강렬한 무대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매력, 이게 바로 이지요다.

각양각색의 개성과 무기로 승부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넘쳐나는 요즘, 이지요는 '쌍절곤 퍼포먼스'를 내세워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대중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쌍절곤 트로트'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지요는 이와 같은 힘으로 "다재다능한 매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꼽으며, "무대에서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끌어당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현장 감각으로 어떤 무대에서도 관객과 빠르게 교감하며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쌍절곤 퍼포먼스'까지 장착하니 이지요만의 무대가 완성됐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리듬감, 이지요만의 유쾌한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무대를 탄생시킨다. 



그렇다면 '쌍절곤 트로트'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이지요는 그의 절친인 방송인 하지혜를 언급, "요즘 다들 하나씩 무기가 있다면서 '쌍절곤이라도 돌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 말에 꽂혀 합기도 학원에 바로 전화해서 쌍절곤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몇 달을 합기도 학원에서 기본기를 배운 이지요는 '쌍절곤 고수'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개인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수련 과정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기록, 이지요만의 성장 서사를 공유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이제는 능수능란하게 쌍절곤을 돌리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이지요. 그는 "물론 무대에서 쌍절곤을 돌리는 게 위험할 때도 있다. 그래서 강약 조절과 수위 조절이 필수다. 그래도 이 퍼포먼스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거다. 이제는 제 트레이드마크처럼 됐다"고 웃었다.



이어 "주변에서는 '쌍절곤은 왜 돌리냐' '노래에만 집중하는 게 낫지 않냐' '몇 살까지 돌릴 수 있을 것 같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이 행사 섭외나 무대 어필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물론 예쁘게 노래만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도 좋고, 고급스럽고 단정한 이미지도 매력적이지만 저는 쌍절곤을 돌리며 관객의 시선을 받고, 한 번이라도 더 소통하는 무대가 좋다. 관객과 가까워지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긍정 에너지, 파워 넘치는 무대, 그리고 쌍절곤 퍼포먼스. 이 세 가지는 이제 이지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기다. 비록 요즘처럼 각종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가수들에게 스타로 향한 발판이 되는 시대에 그는 화려한 타이틀 없이도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트로트 경연의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요즘 트로트 경연이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회가 오면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 않으면 분명 후회할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앞으로도 트로트를 더 연마하고 수련하면서, 저만의 색깔을 단단히 굳혀나가고 싶다"는 이지요는 "꾸준하게, 한 자리에서, 비록 누군가에게 잊힐 수 있더라도 한결같이 제자리에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전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웃으며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도 돈 많이 버시고, 건강하시고, 대박나라"고 인사를 남기며 신곡 '대박나라'로 펼칠 '대박 행진'을 기대케 했다. 

사진=이지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