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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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재현하겠다' LG 정규시즌 정상 이끈 염경엽 감독 "자력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쉬워" [잠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5.10.02 01:22 / 기사수정 2025.10.02 02:41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2025 정규시즌 왕좌에 올랐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3-7로 패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하면서, 자력 우승의 가능성은 사라졌다.

당시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치르고 있던 2위 한화 이글스도 9회초까지 5-2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였다. LG 선수단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우승 확정 불발을 예감하고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인천 경기 9회말 2사 후 현원회가 마무리 김서현 상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트리면서 한화를 1점 차로 압박했다.

이후 정준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후속타자 이율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쏴 올리면서 한화의 패배가, 그리고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동시에 확정됐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박해민이 소감을 말한 후 샴페인을 맞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박해민이 소감을 말한 후 샴페인을 맞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이로써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정규시즌 최종 전적 85승56패3무(승률 0.603)를 기록했다. LG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잠실야구장 관중석에 남아 최종전의 여운을 만끽하던 팬들은 인천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큰 환호성을 질렀다. 그라운드에서는 급하게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가 준비됐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단과 기쁨을 나눈 염경엽 LG 감독은 세리머니 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에 응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LG 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에서 이기고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 사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자력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 1년을 돌아봤을 때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버티면서 목표한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칭찬하고 싶다. 이제 일차적인 목표는 끝났으니 휴식 취하고 2023년도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재계약 소식은 언제 나오나.
▲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저는 처음부터 재계약을 하면 LG랑 한다고 생각했다. 재계약이 안 되면 저는 1년 정도 쉴 생각이다. 저는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고 스태프, 프런트와도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마지막에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그래서 걱정을 했다. 타이브레이크도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9월 들어오면서 조금 힘들었다. 야구가 항상 상승세를 그릴 수가 없으니까, 그게 이제 9월 초부터 딱 꺾이는 게 보이더라.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에게 연락할 건가.
▲(이숭용 감독은)야구인 중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한 명이다. SSG에게 감사하다.

-KT 위즈에 전할 말은 없나.
▲KT한테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어쨌든 저는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

-훈련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3일 휴식 후 시작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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